
Austin Hope Cabernet Sauvignon 2020
중국 마마가 손님들을 위해 매년 컨테이너씩 사는 와인 미국으로 출장 갈 때마다 저를 아들처럼 예뻐해 주시는 중국계 거래처 대표의 어머니가 계세요. 그 어머니는 와인을 너무 사랑하셔서 어머니의 셀러에는 언제나 신기하고 비싸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많았죠. 그분 덕분에 정말 다양한 와인들을 마셔봤는데, 유독 한 와인은 박스 채로 쌓아두고 계셨어요. 그래서 이 와인은 왜 이렇게 많이 가지고 계시냐고 물었더니 어머니께선,"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을 가진 와인은 이게 처음이었거든! 비싼 와인도 맛있지만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고 맛없진 않단다. 와인은 음식과 같아서 주관적이지! 하지만 나는 내가 좋아했던 이 와인을 많은 손님들에게 권하고 싶어. 좋은 게 있으면 나누고 싶듯이 즐거움을 나누면 더 큰 즐거움 이잖니?" 매년 초, 어머니는 이 와인을 컨테이너 채로 구매를 하세요! 웬만한 국산차 가격만큼.. 그리고 그 해에 좋아하는 손님들이 오면 아낌없이 내어주시죠. 와인을 잘 모르는 내가 마셔도 거부감이 없고 마시기 쉬운 와인이었어요! (비밀인데.. 열어두고 시간이 좀 지나면 우드향이 짙어져서 더 맛있어요!) 한국에 돌아와 사서 마시려고 알아보니.. 어..? 비싸네요..? 그래서 미국 사는 친구한테 직구로 보내 달라고 했어요! 그리곤 저도 한국의 친구들에게 이 와인을 선물했죠. 그러다 보니 점점 친구들도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고, 이럴 바엔 그냥 언제든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세팅하자! 해서 그냥 하나 만들었어요. 우리 즐거운 Wine Life를 위해 부담 갖지 말고 제 친구한테 와인을 가벼운 가격에 즐길 수 있게 부탁해보세요! 좋은 건 같이 즐겨요 우리!